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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위 "오전 11시 50분 용지 부족 인지‥현장 지휘·보고 체계 '마비'"

진상규명위 "오전 11시 50분 용지 부족 인지‥현장 지휘·보고 체계 '마비'"
입력 2026-06-12 17:09 | 수정 2026-06-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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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상규명위 "오전 11시 50분 용지 부족 인지‥현장 지휘·보고 체계 '마비'"
    6.3 지방선거 당시 서울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가 당일 오전 11시 50분에 투표용지 부족 가능성을 인지하고 서울시 선관위에 조치를 요청했지만, 용지가 부족한 투표소가 속출하면서 투표 중단 사태는 막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원회' 조현욱 위원장은 오늘 경기도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서 3차 회의를 마친 뒤 투표 당일 송파구 상황에 대한 진상 파악 내용을 전했습니다.

    조 위원장에 따르면 송파구 선관위가 서울시 선관위에 투표용지 부족에 따른 대응을 요청한 시각은 3일 오전 11시 50분으로, '예상보다 투표율이 높으니, 추가 공급할 투표용지에 부여할 일련번호를 제공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이에 서울시 선관위가 일련번호 부여 작업을 마친 투표용지를 각 투표소에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투표용지 요청이 동시다발적으로 접수되면서 지체됐습니다.

    또 송파구 선관위가 일련번호 기재 없는 투표지를 투표소에 보내 현장에서 번호를 부여하는 방법도 취했지만 이마저도 투표용지가 모두 소진돼 결국 중단을 막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 위원장은 "종합적인 상황을 볼 때 상급 위원회의 현장 지휘권이 전혀 발동하지 못하고, 신속한 보고 체계도 갖춰지지 않았다"며 "획기적인 선거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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