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로마 시내 호텔에서 개최된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 모두발언을 통해 "예술과 과학, 창의성과 이성의 결합으로 인류 문명의 도약을 이뤄낸 이곳 이탈리아에서 우리 양국의 미래 협력을 논할 수 있게 돼서 참으로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기술 인재 공급망 네트워크가 기업의 경쟁력 나아가 국가 전체의 산업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기초과학 강국으로서 창의적인 공학 디자인 역량을 갖춘 이탈리아, 그리고 첨단 제조 강국으로 기술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 이 두 나라는 그야말로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양국이 힘을 모아간다면 새로운 산업 질서와 혁신 생태계를 함께 설계하는 커다란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상호 보완적인 양국의 협력 관계를 토대로 글로벌 경제의 이 불확실성을 함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미래 성장 동력의 기반인 인공지능(AI), 반도체, 항공우주 등의 전략 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이 핵심적인 과제"라며 "또한 이런 첨단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함께 튼튼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도 참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양국 문화에 대한 상호 호감도가 매우 높다. 이 양자 간의 호감도는 아마 양국 간 협력에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 헬스케어를 비롯해서 화장품, 푸드 같은 소비재 분야의 협력도 매우 유망하다고 보여진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경제인연합회와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양국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협회·단체 인사 등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류진 한경협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구자은 LS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했고, 이탈리아 측에서도 페라리, 핀칸티에리, 에니라이브, 키코밀라노 등 대표 기업 인사들이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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