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흥식 추기경
유 추기경은 현지시간 14일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서 교황을 초청하고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북한에 달린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임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언급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여러 차례 '초청하면 가겠다'고 했었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레오 14세 교황이 최초의 미국인 교황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미국 교회와 추기경들의 협력을 받을 수 있지 않겠나"라며 "그렇다면 북한 관계나 북미 관계에 있어서도 이전보다 조금은 역할을 하실 수 있지 않겠나"라고 내다봤습니다.
유 추기경은 "레오 14세 교황이 선출됐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이었다"며 "직접 그런 말씀을 드렸더니 교황께서도 '나도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말씀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유 추기경을 만나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청년대회 참석을 위해 교황이 방한할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오시는 길에 북한도 한번 들러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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