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박준태 비서실장 (왼쪽)
박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에 '대안과 미래'라는 의원 모임이 있다"며 "대안과 미래 해체를 요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안 없는 미래'로 명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6개월 동안 의원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그 어떤 대안도 없이 당 대표 사퇴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며 "그렇다면 그 모임의 성격은 당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모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오늘 의총에서도 당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의원님들이 여럿 있었는데 그분들이 누구인지는 여러분이 확인해 보시면 판단이 될 것"이라며 "그분들 주장의 요지는 당 대표가 인기가 없어서 사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주장하시는 분들 중에 일부는 본인 지역에서 그렇게 인기가 없는 분들"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지금 재선거 국면에서 각종 여론조사나 광장의 시민들의 요구가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며 "당 대표를 퇴진시키는 것이 국민의 참정권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자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장동혁 대표께 요구한다. 국민의 참정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면서 대의 민주주의를 침해한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을 당장 경질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안과 미래'는 당이 민심에 부응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보탬이 되고자 만든 의원 모임"이라며 "당 대표와 생각에 차이가 있다고 하여 모임의 해체를 요구하고, 동료 의원들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차단하려는 것은 정치적 자유를 박탈하려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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