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추모메시지들이 붙어있다 [자료사진]
경찰청 2차가해범죄수사과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 '마약 테러', '조작되고 연출된 것' 등과 같은 허위 주장을 담은 영상 약 7백 개를 온라인에 올린 혐의로 60대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2차가해범죄수사과'가 출범한 이후 가해자를 구속한 첫 사례입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참사 유가족들이 제출한 2차 가해 게시물 관련 고소장을 접수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60대 남성이 해외 영상 플랫폼과 국내 커뮤니티에 조작·편집된 참사 관련 영상을 올리며 후원 계좌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얻으려 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 남성을 검거한 경찰은 증거인멸 우려와 사안의 중대성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 밖에도 경찰은 지금까지 모두 154건의 2차 가해 범죄 사건을 접수하고 20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2차 가해 게시글 8건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2차 가해는 피해자의 생존권과 명예를 직접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하거나 피해자에 대한 비난·조롱을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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