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설특검팀은 퇴직금 미지급 사건 수사 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였던 김 검사를 오늘 오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특검이 김 검사를 조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검사는 조사 전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혐의에 대해 "문지석 부장의 일방적인 주장이고 특검에서 진실을 밝혀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오늘 김 검사를 상대로 지난해 인천지검 부천지청이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의혹을 무혐의 처분하는 과정에 김 검사가 관여했는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검사는 당시 차장검사로 있으면서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의혹을 수사하던 문지석 부장검사에게 무혐의 처분을 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대검찰청의 보완 지시 사항을 엄성환 전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의 법률대리인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에게 전달했다는 혐의도 받습니다.
이에 대해 김 검사는 지난해 9월 검찰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려 "쿠팡 압수수색 영장이 청구된 사실 자체를 알지 못했고, 자신이 통화로 쿠팡 압수수색 사실을 물었다는 문 부장검사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특검은 지난해 12월 김 검사와 당시 부천지청장이었던 엄희준 현 광주고검 검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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