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룡마을 4지구 화재 현장
소방 당국은 "오늘 낮 1시 반쯤 불길을 모두 끄고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구룡마을 4지구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6지구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일대 주민 250여 명을 대피시키고, 인근 구룡산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일대에 강한 바람이 불었던 데다, 비닐과 합판 등 타기 쉬운 자재로 지어진 판잣집이 밀집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4시간 만인 오전 8시 50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소방서 인력 1천 2백여 명과 장비 1백여 대를 동원했습니다.
오전 11시 반쯤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2시간 뒤에는 완전히 진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이재민 180여 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발화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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