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의원은 어제 오전 9시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오늘 오전 6시쯤 귀가했습니다.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강 의원은 취재진에게 "성실하게, 사실대로, 최선을 다해 조사에 임했다"며 "이런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아 있는 수사에도 최선을 다해 사실대로 임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1억 원을 전세자금으로 쓴 것이 맞는지' '공천이 됐는데 돈은 왜 돌려준 것인지' 등 핵심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강 의원이 실제 1억 원을 직접 받았는지, 그 돈이 공천 헌금 명목이라는 사실을 알았는지 등과 반환 과정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의원은 앞서 "사후 보고를 받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주장해온 데 이어, 조사 시작 전 경찰에 출석하면서도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강 의원에 앞서 세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김경 서울시의원과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 모 씨는 2022년 한 호텔 카페에서 돈을 주고받았을 당시 강 의원도 함께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당사자들을 다시 소환할지와 함께, 강 의원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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