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동부지검 제공]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부'는 일반 아파트에서 범죄 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일당 13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30대 관리자 등 7명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3년여 동안 전북 전주와 수도권 등 전국 아파트 7곳을 옮겨 다니며 대포 계좌 180여 개를 이용해 보이스피싱으로 받아 가로챈 1조 5천750억 원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총책과 조직원 관리책, 대포 계좌 공급책 등으로 역할을 나누고 주야간 조를 꾸려 24시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아파트를 사무실 겸 숙소로 개조하고 창문 전체에 암막 커튼을 설치했으며, 조직원이 한 명이라도 이탈하면 곧장 다른 아파트로 옮기는 방식으로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사무실을 옮길 때 PC와 대포 계좌 등 관련 증거를 폐기했고, 하위 조직원이 구속되면 변호인을 대신 선임해 입단속까지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수부는 아직 잡히지 않은 범죄 총책이 돈세탁으로 약 126억 원을 챙긴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 등을 통해 34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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