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고은상

"소화기, 소화기!" 그때‥실루엣만 포착 '숨은 영웅'

"소화기, 소화기!" 그때‥실루엣만 포착 '숨은 영웅'
입력 2026-02-05 17:35 | 수정 2026-02-05 17:35
재생목록
    지난달 7일 울산 북구의 한 도로, 4중 추돌사고로 부서진 차량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심하게 파손된 차량 앞쪽에서 불길이 시작되더니 점점 커집니다.

    위급한 순간, 차량 안에는 사고 충격에 의식이 흐려지며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를 목격하자마자 지나가던 차량 여러 대가 비상등을 켜며 한쪽으로 섭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차에서 내려 망설임 없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도착한 이들은 "소화기"를 외치면서 문을 열어 부상당한 운전자와 동승자를 꺼냈습니다.

    능숙하게 이들을 갓길로 옮긴 뒤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또 한 시민은 자신의 차에서 소화기를 가져와 차량 화재를 진압한 뒤 조용히 현장을 떠났습니다.

    자칫 불이 커져 더 큰 사고가 날 뻔한 것을 막은 겁니다.

    그냥 지나갈 수도 있었는데 발벗고 뛰쳐나와 인명을 구하고 더 큰 사고를 막은 7명의 시민들.

    이 가운데 5명은 마침 인근을 지나던 울산경찰청 안보수사과 직원들이었습니다.

    나머지 두 명은 일반 시민이었는데, 경찰은 신원을 파악한 시민을 찾아 감사장을 전달했고, 나머지 한 명에 대해선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시민 영웅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시민을 꼭 찾아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 울산경찰청)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