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특검은 오늘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3대 특검이 출범 후 소기의 성과를 냈지만, 여전히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특검은 이어 "2차 특검은 엄정한 법리를 적용해 죄 있는 자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고, 치밀한 공소유지를 통해 유죄 확정까지 최선을 다해 정의가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특검은 또 "현재로서는 내란 관련 사건이 가장 중요하고 규모가 방대하다고 생각한다"며 "수사 방향과 진행 방법은 특별검사보가 임명되면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를 불러 조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수사에 성역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직무와 관계없이 범죄에 가담했다면 예외 없이 불러 조사할 것이기 때문에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권 특검은 "최선을 다해 사건을 마무리하는 게 2차 종합 특검의 목표"라며 "그럼에도 수사가 미진한 사건은 국가수사본부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나중에 출범하게 될 중대범죄수사청 등에 넘기는 게 맞다"고 했습니다.
'재탕 특검'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독립된 특검이기 때문에 앞선 특검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기준에서 다시 판단할 것"이라며 "재탕이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권 특검은 또 "검사들도 수사 대상이기 때문에 검찰청에 특검 사무실을 절대 두지 않을 것이고,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반발하는 검사도 아예 수사팀 일원으로 받을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2차 종합특검법에 명시된 수사 대상은 앞서 3대 특검에서 다루지 못했던 '노상원 수첩' 관련 의혹 등 모두 17가지입니다.
최대 251명의 인력이 수사 준비기간 20일을 포함해 최장 170일 동안 수사할 수 있습니다.
권 특검은 곧바로 특검 사무실을 물색하고 특검보 인선을 포함해 수사팀 구성에 나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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