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힘없이 떨어지는 헬리콥터.
추락 현장 주변으로 뿌연 먼지 구름이 피어오릅니다.
사고 장소에는 날개가 부러져나간 헬기가 간신히 형체만 남은 채 나뒹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일대를 날던 육군 소속 코브라 공격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사고 당시 헬기는 비상착륙 상황을 대비한 비행훈련을 하던 도중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폭발이나 화재가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헬기에 타고 있던 준위 2명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주택에서 불과 60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조금만 방향이 틀어졌어도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육군은 사고 직후 동일 기종 헬기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육군본부 참모차장대리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현지에서 사고 내용을 보고받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습 및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코브라 헬기는 육군의 주력 공격헬기로 1970년대부터 도입돼, 현재 60여 기 정도가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육군은 노후화된 코브라 헬기를 전량 퇴역시키고, 국산 소형 무장헬기를 도입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
이남호
이남호
CCTV 포착된 추락 장면‥'부러진 헬기' 전원 순직
CCTV 포착된 추락 장면‥'부러진 헬기' 전원 순직
입력 2026-02-09 14:54 |
수정 2026-02-09 15:2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