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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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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북 연쇄 사망' 피의자, 숙취해소제에 약물 섞어"

경찰 "'강북 연쇄 사망' 피의자, 숙취해소제에 약물 섞어"
입력 2026-02-12 12:30 | 수정 2026-02-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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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강북 연쇄 사망' 피의자, 숙취해소제에 약물 섞어"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남성 두 명을 약물로 잇따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은 숙취해소제에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알약을 섞어 범행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오늘 열린 수사 브리핑에서 피의자 김 모 씨가 "정신과 약물을 먹인 거라 남성들이 죽을 줄 몰랐고, 살해할 생각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들과 만남을 갖던 중 의견이 부딪치는 상황 등을 모면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 간 약물을 먹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범행에 쓰인 약물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경찰은 피해 남성들이 과다한 양을 먹어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약물은 피의자 김 씨가 의료진에게 정상적으로 처방을 받은 약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밤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함께 투숙한 20대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혐의로 어젯밤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8일 밤 강북구의 또 다른 모텔에서도 숙취해소제에 알약을 넣는 방식의 비슷한 수법으로 다른 남성을 숨지게 하고, 지난해 12월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주차장에서 교제 중이던 남자친구에게 약물을 먹여 의식 불명에 빠지게 한 혐의도 받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2월 첫 번째 피해자에겐 비교적 적은 약물이 든 음료를 준 뒤 사망한 두 번째와 세 번째 피해자에게는 첫 피해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약물을 먹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냉장고에 온전한 숙취해소제들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추가 피해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고 해당 여성은 세 명 이외 약물을 준 사람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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