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모텔 연쇄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이 피의자 김 모 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공식적으로 요구했습니다.
김 씨의 두 번째 피해자인 A씨의 유족 측은 "피의자의 범행은 CCTV, 자백, 포렌식 자료, 챗GPT 검색 기록 등 압도적 증거로 소명돼 있고 추후 발생 가능성도 여전히 현존한다"며 경찰이 신상공개를 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족 측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인데 온라인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냐"면서 "피의자의 SNS 계정 팔로워가 수만 명으로 불어나고, 일부 네티즌들은 '예쁘니까 무죄'라는 식의 댓글을 달며 범행을 희화화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실제로 피의자로 알려진 여성의 SNS에는 '외모를 감안해 무죄 판결하라', '예쁘니까 감형해달라'는 등 피의자를 옹호하는 듯한 댓글이 달려 거센 논란이 일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김 씨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고 신상공개위원회도 열지 않았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습니다.
유족의 법률대리인은 김 씨의 다수 범행과 잔혹성 등을 이유로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한편, 피해자를 비방하거나 가해자를 옹호하는 2차 가해 행위에 대해선 사자명예훼손 등 민형사상 모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의 의식을 잃게 한 혐의로 지난 1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또 다른 남성에게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해 조사 중입니다.
사회
박소희
박소희
"왜 가해자 얼굴을 감추나"‥유족 폭발 "신상공개해"
"왜 가해자 얼굴을 감추나"‥유족 폭발 "신상공개해"
입력 2026-02-26 17:26 |
수정 2026-02-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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