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정한솔

은마아파트 화재 최초 신고자는 숨진 10대‥"숨이 안 쉬어져요"

은마아파트 화재 최초 신고자는 숨진 10대‥"숨이 안 쉬어져요"
입력 2026-02-27 20:17 | 수정 2026-02-27 20:17
재생목록
    은마아파트 화재 최초 신고자는 숨진 10대‥"숨이 안 쉬어져요"
    지난 24일 오전 6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119에 처음 신고한 사람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10대 김 모 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양은 지난 24일 오전 6시 18분 119에 처음으로 신고하며 "지금 불났어요. 대치동 은마아파트"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양은 "죽으면 어떡해요. 숨이 안 쉬어져요"라며 두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모두 밖으로 나왔냐"는 소방 대원 질문에 김 양은 "저는 지금 창문에 있어요. 못 나와요"라며 거듭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소방 대원이 "지금 출동 중이니 전화 잘 받으라"고 당부하자 김 양은 "네"라고 했지만 이 대답이 끝이었습니다.

    김 양은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지 못했고,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양이 처음 신고한 지 2분 뒤인 오전 6시 20분에 어머니와 동생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119에 전화해 "언니는 어떡해", "딸이 있어요", "언니는 어디 갔는데 왜 안 나오냐"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감식 결과 이번 화재가 주방 바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증거물 분석을 의뢰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