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기춘 특조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문회 개회사에서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결정적 기회는 무엇이었는지, 하나만 바뀌었더라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건 무엇이었는지 엄중히 살펴보겠다"고 했습니다.
참고인들의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생존자 민성호 씨의 피해자 진술을 들으며 눈물 흘리는 유가족
그러면서 "제가 트라우마가 있다고 말하는 게 유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면서 "구조 출동이 10분이라도 빨랐다면 100명은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증언하는 파키스탄인 간호사 무함마드 샤비르 씨
특히 "구급차나 의료진, 경찰의 대응이 너무 늦었다"며 "빠른 응급조치가 있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진술하는 송해진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이어 "여러분이 내린 판단,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 있는 그대로 말해 달라"고 증인들에게 요구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간 이어지는 청문회에서는 이태원 참사 직전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의 대비 태세와 발생 이후 대응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밝히고 책임 소재를 가리는 질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오늘 청문회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희영 용산구청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등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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