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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는 오늘 '2025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하고 지난해 혼인 건수는 24만 300건으로 전년보다 8.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증가해 2024년 22만 명대를 회복한 뒤, 지난해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3만 9천 명 수준을 넘어선 겁니다.
동성동본 결혼 합법화가 된 1997년 이래 2024년 14.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고, 1970년 통계 작성 이후로는 여섯 번째로 높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혼인 증가 배경에 대해 30대 초반 인구 비중, 코로나19 이후 지연된 혼인 수요, 결혼 인식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초혼 부부 중 여성이 연상인 비중은 20.2%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는데, 여자 연상 비중이 20%를 넘어선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입니다.
박현정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은 "사회적 현상이라 단정적으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과거 가부장적 사회에서 남성이 주로 경제적 역할을 맡던 패턴이 많이 깨지고 있는 점이 하나의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8만 8천 건으로 전년보다 3.3% 감소하며 2020년 이후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고령층 이혼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남성은 60세 이상이 23.1%로 가장 많았고, 여성 역시 60세 이상이 16.6%로 최대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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