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시장은 오늘 자신의 재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지난번 강혜경의 증언에 의하면 이 사람들은 사기 범죄 집단"이라며 "명태균은 사기 범행의 모집책 내지는 행동대원, 강혜경은 조작책, 김태열은 문제가 생겼을 때 혼자 뒤집어쓰는 바지사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만약에 대납이 사실이라면 여론조사가 조작되고 있는 사실을 알면서도 10차례에 걸쳐 대가를 지급하며 그것을 받아보았다는 뜻이 된다"며 "바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점에 대해 오늘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지는 날"이라며 "지켜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명 씨는 취재진 앞에서 "제가 오 시장을 처음 만났을 때, 오 시장이 '저는 사람을 믿지 않지만, 저의 멘토가 되어달라'고 해 충격을 받았다"며 "생선 장수가 생선을 못 믿는데 어떻게 생선을 파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다른 정치인들을 언급한 뒤 "그분들이 나라를 위해서 당선되면 열심히 하겠다고 해서 도와드린 것"이라며 "오 시장도 그런 마음으로 도와드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는 "진정 어린 사과만 필요하다"며 "재판 결과 잘 보시라, 재밌는 일들이 더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명 씨는 앞서 지난 18일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받는 오 시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출석하지 않아 증인신문이 오늘로 미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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