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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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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학서 공부하는 유학생 12만 명‥팬데믹 전 대비 반토막

해외 대학서 공부하는 유학생 12만 명‥팬데믹 전 대비 반토막
입력 2026-04-04 10:44 | 수정 2026-04-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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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대학서 공부하는 유학생 12만 명‥팬데믹 전 대비 반토막

    비자를 받기 위해 미국대사관 앞에 줄 선 방문객들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 수가 팬데믹 이전의 절반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물가와 고환율, 그리고 주요 국가들의 유학생 제한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국외 고등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은 12만 9천726명입니다.

    이는 2011년 26만 2천465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입니다.

    한국인 유학생 수는 2019년까지 20만 명대를 유지하다 2020년 19만 4천916명으로 20만 명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2021년 15만 6천520명, 2022년 12만 4천320명, 2023년 12만 3천181명으로 감소했습니다.

    2024년에는 12만 6천980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12만 명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과정별로 보면 대학이 53.4%로 가장 많고, 기타연수 24.6%, 대학원 21.9% 순입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3.3%로 가장 많았고, 호주 12.7%, 일본 11.2%, 중국 8.2%, 캐나다 8.1%, 독일 5.8%, 프랑스 3.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국 비중은 2023년 12.9%, 2024년 11.4%, 2025년 8.2%로 감소한 반면, 호주는 같은 기간 7.6%에서 12.7%로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물가와 고환율, 등록금 인상으로 유학 비용 부담이 커진 데다 주요 국가들이 유학생 유입을 제한하면서 유학생 규모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은 유학생 가족 비자 발급을 중단했고, 캐나다는 유학생 수를 줄이는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미국도 학생비자와 교환 방문 비자 발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태환 한국이민정책학회 고문은 "최근 고물가와 고환율 현상과 등록금 인상으로 유학비와 현지 생활비 부담이 커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체류 불안정을 호소하는 유학생이 늘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불경기와 강경 이민정책으로 인해 졸업 후에 현지에서 벌이는 구직활동도 훨씬 더 어려워진 게 사실"이라며 "이민정책 기조가 완화되지 않는 이상 해외 대학을 찾는 우리 유학생의 규모는 증가하긴 힘들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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