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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이승연

이태원 참사 정치인 발언 분석했더니‥"혐오 확산"

이태원 참사 정치인 발언 분석했더니‥"혐오 확산"
입력 2026-04-07 17:31 | 수정 2026-04-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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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참사 정치인 발언 분석했더니‥"혐오 확산"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자료사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이 이태원 참사를 두고 한 발언이 인터넷에서 참사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혐오로 이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0.29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의뢰한 '이태원 참사 관련 공적 발언과 사회적 영향 분석' 연구 용역 결과에 따르면, 이상민 전 장관과 권 의원 등 정치인들의 참사 관련 발언 이후, 인터넷에서 유족과 희생자를 혐오하거나 음모론으로 분류되는 발언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 전 장관의 "경찰 미리 배치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 아니었다"는 발언 이후, 유족 혐오 글이 전날보다 1천980건이 증가했습니다.

    권 의원의 "세월호처럼 정쟁으로 소비" 등 발언 이후에는 유족 혐오 글이 262건,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의 "시체팔이" 등 발언 이후에는 희생자 혐오 글이 299건 늘었습니다.

    연구진은 각 단어의 의미망 분석을 통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치인들의 발언이 정부 책임을 부정하는 프레임을 형성하거나, 유족을 금전·정치적 이익 추구자로 만드는 방식으로 재인용·재생산되는 점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2025년 2월 사이 정치인들의 참사에 대한 공적 발언 10건을 선정해, 발언 이후 인터넷에 게시된 참사 관련 글 19만 건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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