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원은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가 진행한 추 전 원내대표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2차 공판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먼저 계엄 선포 사실을 접하고 국회로 향하던 상황에 든 생각을 묻는 특검 측 질문에 "당시에는 합리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제가 알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했는데, 이때 포고령이 발표되고 생각이 바뀌었다며 "당시 당황하기도 했지만 흥분하고 대통령을 향해 욕설이나 강한 비난을 한 의원들도 있었던 것 같다"고 진술했습니다.
국회의원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포고령 내용을 두고는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하려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며 "당연히 반감이 들었고, 대통령이 국회의원의 정치활동을 제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후 국회 본관으로 진입하던 도중 계엄군이 탑승한 헬기가 도착한 것을 목격했는데, "저 상황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며 "계엄이 잘못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인들이 국회에 오는 이유에 대해 "왜 오는지 모르겠지만 국회에 군대를 오게 하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고 반헌법적이라고 생각했다"며 "군대가 구금하거나 체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강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도 김 의원은 국회로 출발하던 상황을 두고 "추 전 원내대표가 당사에 남아있자고 한 것 아니냐"는 특검 질문에는 "논의에 참여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같이 국회로 이동했다는 게 반증이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