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영장 실질심사 출석하는 고 김창민 영화감독 상해치사 사건 피의자들
이 씨 등은 '김창민 감독을 살해하려 폭행했냐', '열 차례 이상 폭행한 사실을 인정하냐', '유족들에게 할 말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법정에 들어갔습니다.
재판부가 유족 참석도 허용하면서 심문에 나온 김 감독 아버지 김상철 씨는 '가해자들이 여전히 사과하지 않고 있다'면서 "재판부가 정당한 판결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1시쯤 경기 구리시에 있는 한 식당 앞에서 소음 문제 등으로 다퉜던 김 감독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발달장애 아들이 보는 앞에서 김 감독을 때려 정서적으로 학대하는 등 장애인복지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습니다.
김 감독은 폭행으로 정신을 잃어 병원에 옮겨졌지만 깨어나지 못하고 17일 만에 뇌사 판정을 받은 뒤 4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숨졌습니다.
이 씨 등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앞서 경찰이 이들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신청한 구속영장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기각된 가운데, 이번에는 영장이 발부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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