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순종 예제예필 현판'과 '백자청화 이진검 묘지'를 기증받아 국내로 환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제예필은 왕세자나 왕세손이 직접 글을 짓고 썼다는 뜻으로, 1892년경 제작된 현판엔 고종과 명성황후의 장수를 기원하는 순종의 친필이 새겨졌습니다.
궁궐에서 보관했을 것으로 여겨지는 이 현판은 2024년 일본의 한 경매에 출품됐고, 현지에서 고미술 거래업체 '청고당'을 운영하는 김강원 대표가 낙찰받아 재단에 기증했습니다.
현판과 함께 돌아온 '백자청화 이진검 묘지'는 김강원 대표의 형 김창원 씨가 일본 도쿄의 한 고미술 거래업체에서 발견한 것으로, 총 10장으로 구성된 묘지에는 조선 후기 예조판서 등을 지낸 문신 이진검의 생애와 행적 등이 담겼습니다.
2021년 '백자청화 김경온 묘지' 이후 4번째 기증에 나선 김강원 씨는 "문화유산은 제자리에 있을 때 그 가치를 온전히 드러낼 수 있다"며 "순종의 글씨로 쓰인 현판은 조선 왕실의 유물이기에 경복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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