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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도윤선

'16개월 딸 살해' 사망진단 의사 "저체중·헤모글로빈 수치도 낮아"

'16개월 딸 살해' 사망진단 의사 "저체중·헤모글로빈 수치도 낮아"
입력 2026-05-12 18:36 | 수정 2026-05-1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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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개월 딸 살해' 사망진단 의사 "저체중·헤모글로빈 수치도 낮아"

    '16개월 영아 사망' 친모 2025.11.27 [자료사진]

    16개월 딸을 때리고 학대해 숨지게 한 친모와 계부의 재판에서 피해 아동이 영양 보충을 제대로 못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오늘 의정부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20대 친모와 30대 계부의 아동학대 살해 혐의 재판에서는 피해 아동을 진료하고 사망진단을 내린 의사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습니다.

    해당 의사는 법정에서 "피해 아동의 월령이면 많게는 12kg 정도 체중이 나가야 하는데 8kg 정도에 불과했다"며 "헤모글로빈 수치도 매우 낮아서 당장 수혈이 필요했을 정도"라고 진술했습니다.

    이어 "낮은 헤모글로빈의 원인은 영양 보충이 제대로 안 됐을 가능성이 일반적이고, 장기 출혈 등도 원인일 수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피고인 변호인 측은 의사가 처음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병사`로 썼다 `불상`으로 바꾼 이유를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의사는 "처음에는 질식이라고 보고 병사라고 썼다가 의료진이 아이의 몸에서 학대 흔적을 발견해 바꿔 기재했다"며 "수사기관에서 그렇게 해달라고 요청한 적은 없었고 나의 판단으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친모와 계부는 지난해 9월에서 11월까지 집에서 16개월 된 딸을 효자손 등으로 때리고, 머리를 밀쳐 벽이나 대리석 바닥에 부딪혀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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