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이 모 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노무현재단 등에 따르면, 20살 래퍼 이 모 씨는 오는 23일 서울 연남동에 있는 한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 개최를 추진했습니다.
평소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조롱하는 등 각종 혐오 표현 가사로 비난받았던 이 씨는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일 공연 개최를 알리면서 공연 시작 시간과 입장료 등의 숫자를 갖고도 조롱을 이어갔습니다.
이 씨의 노래 중에는 노 전 대통령 혐오뿐 아니라 아동 성폭력과 여성 비하 등 범죄를 옹호하거나 반인륜적인 내용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노무현재단이 대응에 나서면서 이 씨의 공연은 취소됐습니다.
노무현재단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노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당일 열릴 예정이던 혐오 공연이 재단의 대응으로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재단 측은 "공연의 즉각 취소와 공식 사과 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고, 주최사로부터 '고인을 모욕한 출연자로부터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는 내용의 회신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공연 주최사는 "공식적인 사과는 출연자 자체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게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단은 "표현의 자유 뒤에 숨어 공동체의 가치를 훼손하고 역사의 아픔을 모욕하려는 모든 시도에 앞으로도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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