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도착한 김아현, 김동현씨
활동가 김아현 씨와 김동현 씨는 오늘 오전 6시 반쯤 태국 방콕발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아현 씨는 "자신이 감옥에 갔을 때는 이미 많은 사람이 구타당한 뒤였다"며 "자신도 얼굴을 여러 차례 맞아 왼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 정부가 자신의 여권을 무효화시킨 데 대해서는 "사람이 자신이 살고 싶은 곳에 살고, 가고 싶은 곳으로 이동할 권리가 있다"며 "정부가 여권이라는 법적 절차로 막으려 해도 자신은 하고 싶은 것을 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함께 귀국한 김동현 활동가는 "이스라엘이 자신들에게 한 일은 공해상에서 아무런 무기가 없는 배들을 납치하고, 민간인들을 고문한, 견딜 수 없는 폭력"이라면서,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합법적인 조치라고 말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아현 씨는 지난 19일 가자지구 인근 해상에서, 김동현 씨는 18일 키프로스 인근 해상에서 이스라엘군에 나포됐고, 지난 20일 석방됐습니다.

활동가들은 나포된 뒤 손이 묶인 채 무릎을 꿇거나 이스라엘군으로부터 구타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편 김아현 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구조활동을 위해 배를 탔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뒤 석방된 뒤, 한국 정부가 김 씨의 여권을 무효화시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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