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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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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국민연금 수급 늘었지만‥10쌍 중 9쌍은 월 200만 원 미만

부부 국민연금 수급 늘었지만‥10쌍 중 9쌍은 월 200만 원 미만
입력 2026-05-23 11:21 | 수정 2026-05-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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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 국민연금 수급 늘었지만‥10쌍 중 9쌍은 월 200만 원 미만
    국민연금 노령연금을 함께 받는 부부 수급자는 2026년 5월 기준 93만 853쌍.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28.5%입니다.

    2020년 42만 8천 쌍에서 2022년 62만 5천 쌍, 2024년 78만 3천 쌍으로 늘었고, 6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고, 소득이 없어도 미래를 대비해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하는 사례가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여성 임의가입자는 2005년 2만 명에서 2020년 30만 8천 명으로 급증했고, 10년 이상 가입자 가운데 여성 비율도 2018년 31.8%에서 2024년 40.3%로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수급 규모가 커진 것과 달리, 실제 노후 소득 보장 수준은 여전히 낮습니다.

    부부 합산 평균 연금액은 월 120만 원. 2020년 81만 원보다 1.5배가량 늘었지만, 50세 이상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부부 기준 최소 생활비 216만 6천 원의 55.4% 수준입니다.

    적정 생활비 298만 1천 원과 비교하면 40.2%에 그칩니다.

    연금액 구간별로 보면 격차는 더 뚜렷합니다.

    부부 합산 월 100만 원 미만이 42만 2천226쌍으로 가장 많았고, 100만 원 이상 200만 원 미만은 40만 6천593쌍이었습니다.

    전체 부부 수급자의 약 89%가 둘이 합쳐 월 200만 원도 받지 못하는 셈입니다.

    반면 300만 원 이상을 받는 부부는 6천636쌍, 500만 원 이상을 받는 부부는 5쌍에 그쳤습니다.

    연금액을 가른 핵심 요인은 가입 기간이었습니다.

    월 300만 원에서 400만 원 미만을 받는 부부의 평균 합산 가입 기간은 670개월로, 월 100만 원 미만 부부의 293개월보다 2.3배 길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소득이 없더라도 임의가입 등 국민연금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부가 함께 미래를 설계해 나가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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