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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이승연

민주노총 "전형적 '총수 면피용' 대본‥책임 피하려는 유체이탈 사과"

민주노총 "전형적 '총수 면피용' 대본‥책임 피하려는 유체이탈 사과"
입력 2026-05-26 11:46 | 수정 2026-05-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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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전형적 '총수 면피용' 대본‥책임 피하려는 유체이탈 사과"

    사과문 발표하는 정용진 회장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한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에 대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를 두고 민주노총이 "사법 책임을 피하기 위한 유체이탈식 사과"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성명에서 "사과문은 전형적인 총수 면피용 대본"이라며 "도의적 책임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 자신에게 닥칠 법적 책임을 교묘히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진정성 있는 변화를 원한다면 경찰 수사에 조건 없이 임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달게 받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회장이 '매장 파트너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달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현장 노동자를 방패막이 삼아 동정에 호소하는 행태"라고 직격했습니다.

    특히 '각자 생각은 다를 수 있다'는 정 회장의 언급에 대해서도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민주노총은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은 국가가 공식 인정한 역사적 사실인데, 이를 '생각이 다른 영역'처럼 표현하는 것은 역사 부정론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언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회장은 대국민 사과 도중 "각자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더 나은 세상을 미래 세대에게 남겨주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모두 같다고 믿는다"고 말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사과문은 처벌을 피하기 위한 발버둥에 불과하다"며 "탱크데이 마케팅에 대한 정 회장의 사전 인지 여부 등을 수사기관이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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