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자료사진]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9시 47분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경기 과천시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대면 조사는 특검 출범 이후 101일 만입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이후 국가안보실과 외교부 공무원들을 통해 미국 등 우방국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해당 수사팀엔 검사가 없는데, 권영빈 특검보 지휘 아래 경찰과 특별수사관이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 피의자가 원할 경우 사복을 착용할 수 있도록 한 규정에 따라 수용복이 아닌 사복을 입었으며, 수갑을 찬 채 출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초 특검은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공개 소환 방침을 밝혔으나 변호인단이 반발하면서, 결국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는 모습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인 채명성·유정화 변호사는 특검에 출석하며, "죄가 안 되는 부분을 억지로 조사하는 부분이 있다"며 "피의사실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소환하는 부분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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