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숙현 인권위 비상임위원은 오늘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열린 제11차 전원위 회의에서 안 위원장이 동성애에 반대하는 '거룩한방파제' 행사에 참석하겠다고 예고한 것에 대해 "인권위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위원은 "'거룩한방파제'는 동성애를 악행이나 비정상으로 규정하는 명백한 성소수자 혐오 차별 집회"라면서 "동성애 반대를 차별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위원장은 모든 사람의 인권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동성애자를 반대하는 차별 행위까지 권리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숙진 상임위원도 "성소자의 인권을 옹호하는 집회와 이를 반대하는 집회에 모두 참석하는 것은 인권위 역할에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전원위 회의에서 퀴어축제뿐 아니라 보수 기독교 단체인 거룩한방파제의 이른바 '맞불집회'에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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