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핸드볼경기장 1-3 게이트 앞
경기장에 입주 중인 체육단체 12곳은 오늘 오전 8시 경찰 협조를 받아 경기장 안에 들어가 노트북, 외장하드 등 업무에 필요한 물품을 가져올 계획이었습니다.
시위대 일부는 "안 들여보내주면 업무 방해"라며 시위대를 설득했지만, 시위대 다수가 "부정선거의 증거가 안에 있다"며 반발하면서 진입이 무산됐습니다.
오늘 경찰과 체육단체, 시위대는 경기장 안에 진입할 인원 등을 논의했는데 체육단체 측은 체육단체 직원 3명과 시위대 4명이 동행하는 안까지는 받아들였지만, 개인정보 상의 이유로 사무실 내부를 시위대가 촬영하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단체 직원들의 5시간 넘는 설득에도 시위대가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은 오늘도 자신의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하게 됐습니다.
한 체육단체 관계자는 "핸드볼경기장은 대한체육회 회원 종목 단체 9곳, 사단법인 3곳 등 12곳 단체의 업무 공간"이라며 "이들 단체가 업무 터전을 빼앗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최우선적인 건 은행업무를 위한 OTP"라며 "오늘이 세금 납부일이고 12개 단체가 내일부터 가산세를 물게 됐는데, 어떻게 보상받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선거관리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 정부 기관은 뭘 하고 있냐"라고 항의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경찰로부터 진입하도록 시위 현장을 정리해 준다는 약속도 받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봉쇄 엿새째 사무실 진입이 가로막힌 이들 단체는 내일 오전 9시 반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