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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성난 표정 급승차 하더니, 뒷좌석 '우르르'

"버스!!" 성난 표정 급승차 하더니, 뒷좌석 '우르르'
입력 2026-06-15 11:23 | 수정 2026-06-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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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3월 3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마을에 남성이 우산을 쓰고 유유히 걷습니다.

    인적도 없는 으스스한 새벽 시간이지만 익숙한 듯 자연스럽게 식당 건물로 가 문을 열고 우산도 정리하며 들어간 남성.

    장사 준비를 위해 일찍 도착했나 싶었는데, 돌연 가위를 하나 꺼냅니다.

    그리고는 금고에서 45만 원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절도범이었습니다.

    새벽에 어두운 길을 따라 사라진 남성, 경찰이 추적을 시작했지만 CCTV 사각지대로 들어갔습니다.

    [송용근 경장/남양주남부경찰서 강력1팀]
    "결국에는 중간에 동선이 한 번 끊겼고."

    하지만 베테랑 경찰팀장은 단번에 절도범이 어디로 갈지 딱 찍었습니다.

    [송용근 경장/남양주남부경찰서 강력1팀]
    "(팀장님이) 걸어다니는 뚜벅이 절도범들은 첫차를 이용해서 지하철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대성리역 CCTV에 다시 포착된 절도범.

    "맞지, 신발 맞잖아."

    그렇게 다시 시작된 추적.

    이 남성이 주로 청량리역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는 걸 파악한 경찰은 잠복 끝에 버스에 탄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달리는 버스를 급히 세워 오른 뒤 경찰 신분증을 기사에게 보여주고, 곧바로 버스 뒤쪽으로 우르르 이동해 절도범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40대 남성은 충남 아산과 경기도 일대의 식당 등을 돌며 7차례에 걸쳐 280여만 원을 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6년 전 미제사건으로 남은 교회헌금함 절도 사건의 범인인 것도 확인됐습니다.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긴 경찰은 "여전히 침입 절도범이 존재한다"며 "정문뿐만 아니라 후문, 창문 등의 잠금 여부를 늘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제공 : 경기북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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