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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이정숙

"괴사로 절단한 다리, 병원 자원봉사자가 쓰레기로 오인해 잘못 배출"

"괴사로 절단한 다리, 병원 자원봉사자가 쓰레기로 오인해 잘못 배출"
입력 2026-06-19 11:58 | 수정 2026-06-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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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사로 절단한 다리, 병원 자원봉사자가 쓰레기로 오인해 잘못 배출"
    인천의 재활용품 처리시설에서 발견된 신체 일부가 요양병원에서 잘못 배출한 80대 환자의 다리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찰이 의료법 위반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이헌 인천 연수경찰서 형사과장은 브리핑에서 "의사협회, 보건복지부, 변호사 자문을 거쳐 법 위반 여부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환자의 다리는 해당 요양병원 청소 자원봉사자가 잘못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은 지난 8일 절단한 80대 입원 환자의 다리를 붕대에 감싸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에 폐기했습니다.

    이튿날 병원 자원봉사자인 60대 남성이 의료폐기물 용기의 다리를 석고붕대 쓰레기로 착각해 재활용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렸습니다.

    해당 병원 간호과장은 그제 오후 뉴스를 보고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다리를 절단한 사실을 인지한 뒤 CCTV와 병원 관계자 진술을 확인했고, 이후 병원 관리소장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감정을 의뢰한 경찰은 해당 환자와 발견된 다리가 같은 유전자라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경찰에 "환자의 다리 괴사가 상당히 심해 절단할 때 마취가 필요 없을 정도였다"며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는 무릎이 분리된 상태라 뒷부분을 가위로 절단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고령인 환자의 심장이 약해 피가 다리까지 도달하지 못해 다리가 괴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요양병원이 의료폐기물인 환자 다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폐기물관리법을 준수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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