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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격 성공‥베네수엘라 임시 통치"

트럼프 "공격 성공‥베네수엘라 임시 통치"
입력 2026-01-04 02:43 | 수정 2026-01-04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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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이번 군사 작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미국 현지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나세웅 특파원, 전해주시죠.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현재 머물고 있는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군사 작전이 한 명의 미군 희생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의 공식 명분으로 마약 유입 문제를 들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카르텔로 수장으로, 미국과 미국 시민을 상대로 마약 테러를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을 국가 원수가 아닌 마약 카르텔의 수장으로 치부하면서 군사 작전을 정당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은 지난 8월 말부터 마약 밀수가 의심된다는 이유만으로 베네수엘라 선박 35척을 격침해왔습니다.

    트럼프 정권의 핵심 의제인 마약 문제를 중남미 국가에 대한 통제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앵커 ▶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인 만큼 앞으로 어떤 절차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 기자 ▶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은 일정 기간 동안 베네수엘라를 직접 임시 통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안전하고 적절하며 적법한 이양이 가능한 시점까지 이 나라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두로 정권을 사실상 축출한 만큼 이후 새로운 정권이 등장할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관리하겠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훨씬 더 큰 규모의 2차 공습을 감행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도둑 맞은 석유를 되찾아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었는데요.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형 석유 회사들이 베네수엘라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견 직전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마두로 대통령이 이송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1기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20년, 앞서 보신 것처럼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 법원의 재판에 넘겨졌었는데요.

    트럼프는 마두로 부부가 미국에서 법정에 설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오지마 강습함과 헬기로 사건 관할지인 뉴욕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폭스 뉴스는 빠르면 월요일부터 재판이 진행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앵커 ▶

    국제 사회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베네수엘라의 우방인 러시아는 즉각 "무력 침략 행위"라고 규탄하며 마두로 부부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남미 국가들 역시 비판 목소리를 냈는데요.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번 군사 작전은 "유엔현장 위반으로, 강력히 규탄하며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와 각을 세워온 브라질 룰라 대통령 역시 "용납할 수 없는 선을 넘은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명의 성명에서 "국제법 규칙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마두로의 독재 통치가 부당한 것과 별개로, 국가 정상을 강제로 축출하고, 임시지만 직접 통치하겠다는 미국의 조치에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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