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롱 대통령은 이 메시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친구'라고 부르며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2일 파리에서 주요 7개국 회의를 마련할 테니 함께 저녁 식사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시리아 문제도 완전히 같은 생각이고, 이란 문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린란드 문제는 당신이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저자세 속에서도 그린란드 병합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문제는 정상 사이에 비공개로 소통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건 기존 외교 관례를 완전히 무시한 행동이라는 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북대서양조약기구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의 메시지도 공개했습니다.
뤼터 총장은 메시지에서 "시리아, 가자, 우크라이나에서 보여준 당신의 업적을 다보스에서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정상 사이 비공개 소통마저도 무기처럼 활용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는 유럽을 '문명적 자존감'을 상실한 약하고 무기력한 국가들의 집합체로 보는 지금 미국 행정부의 유럽관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트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에도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자신이 주도한 평화위원회 참여를 거부한 것을 두고 "그는 곧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아무도 그를 원하지 않는다"고 조롱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산 와인과 샴페인에 2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프랑스를 위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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