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 AWS가 중동지역에 있는 데이터센터 중 3곳이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어 일부 클라우드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AWS는 자사 홈페이지에 "아랍에미리트에서 2곳이 드론으로 인한 직접 타격을 받았고, 바레인에서는 근접한 드론 공격으로 인프라에 물리적 손상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AWS는 또 "이번 공격으로 인프라에 대한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일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추가적인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리적인 피해를 공개한 만큼 복구 작업에는 시간이 꽤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사 작전으로 인해 미국의 주요 기술기업데이터센터 운영에 차질이 빚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또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AWS 서비스를 이용하는 금융기관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빅테크들이 그동안 특히 UAE를 인공지능 컴퓨팅 지역 허브로 삼아왔습니다.
중동 지역의 군사 충돌이 과거에는 에너지·해상 물류 분야에 주요한 영향을 끼쳤다면 지금은 글로벌 IT 서비스까지 파장이 확산될 수 있는 게 직접 확인된 겁니다.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는 최근 "과거 분쟁에서 이란과 그 대리 세력 같은 지역 적대 세력들은 걸프 협력국들의 송유관과 정유시설, 유전 등을 표적으로 삼았다"면서 현 시대에는 "데이터센터와 이를 지원하는 에너지 인프라 등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세계
박소희
박소희
UAE 데이터센터에 드론 '쾅'‥'물리 피해 인정' 아마존 발칵
UAE 데이터센터에 드론 '쾅'‥'물리 피해 인정' 아마존 발칵
입력 2026-03-03 18:53 |
수정 2026-03-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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