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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도자는 하메네이 차남" 트럼프 '최악 시나리오'?

"새 지도자는 하메네이 차남" 트럼프 '최악 시나리오'?
입력 2026-03-04 11:21 | 수정 2026-03-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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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차기 후계자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 공백 상태와 관련해, 사망한 하메네이만큼 나쁜 인물이 권력을 장악한다면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던 중 한 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제가 예상하는 최악의 경우는 우리가 이 일을 하고서 이전 인물만큼 나쁜 누군가가 권력을 장악하는 거죠, 안 그래요?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있어요.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길 원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잇따른 공격으로 하메네이는 물론 이란 수뇌부들이 대거 제거됐다며, 차기 지도부로 염두에 두고 있던 많은 사람들까지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측은 반정부 시위 탄압과 반미 노선을 이어온 과거 정권과는 다른, 보다 미국에 협조적인 새 정권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3일 이란 당국자들을 인용해 최고 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기구인 전문가 회의가 이날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심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한 반체제 매체는 모즈타바가 차기 지도자로 선출됐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당초 하메네이는 생전에 권력 세습에 부정적이었지만, 미국의 공습으로 폭사한 상황에서 이란 내에서 강경론이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즈타바는 부친과 마찬가지로 이란의 강경 보수노선과 궤를 같이하는 인물입니다.

    일각에서는 후계자로 공식 발표되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아직 이란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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