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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소희

인도양 떠있던 이란 호위함, 美 어뢰 적중하자 '대폭발'

인도양 떠있던 이란 호위함, 美 어뢰 적중하자 '대폭발'
입력 2026-03-05 18:02 | 수정 2026-03-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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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리랑카 근처 인도양 바다에 떠 있는 이란 호위함 '아이리스 데나'.

    선미 아래쪽에서 큰 폭발이 일어난 듯 거대한 물기둥이 치솟습니다.

    엄청난 충격에, 좌현 선미 부분을 따라 선체가 찢어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미 국방부가 지난 4일 공개한 영상인데, 피트 헤그세스 장관은 인도양 공해상에서 이란 호위함을 어뢰로 공격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피트 해그세스/미 국방부(전쟁부) 장관]
    "(이란 함정은) 어뢰로 인해 침몰했습니다. 조용한 죽음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군함선을 침몰시킨 첫 사례였습니다."

    이번 어뢰 공격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80여 년 만에 처음이라는 사실을 강조한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해군 자료를 인용해 미국 잠수함이 적의 선박에 마지막으로 어뢰를 발사한 것은 1945년 8월 14일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공격에 미 해군 잠수함의 주력 어뢰인 '마크-48' 중어뢰가 쓰였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 의장인 댄 케인 대장은 어뢰가 "즉각적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의 최신형 군함 가운데 하나로, 원양 순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함대공미사일과 대함미사일, 어뢰, 헬기 등을 탑재했습니다.

    미국이 공해상에서 잠수함으로 어뢰를 발사해 군함을 침몰시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중동전쟁의 긴장감은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해군은 이란 군함이 침몰한 해상에서 시신 87구를 수습하고 32명을 구조했습니다.

    이란 승조원들 시신은 스리랑카 경찰과 해군 병사들이 배치된 갈레 국립병원에 트럭으로 옮겨진 뒤 임시 영안실에 안치됐습니다.

    침몰 직후 스리랑카 의원들은 미국의 공습과 연관이 있냐고 물었는데, 스리랑카 정부 측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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