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놈/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우선, 우리나라에 불법으로 들어오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면 추방될 것이고 형사처분을 받게 될 것입니다."
미국에서 추방된 이들이 수용된 엘살바도르 교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여성,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입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이민정책을 주도하며 2기 행정부 핵심으로 부상했던 놈 장관이 전격 경질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티 놈은 훌륭히 일해왔고, 특히 국경에서 수많은 놀라운 성과를 냈다"면서 새로운 후임자를 소개하며 해고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로써 놈 장관은 트럼프 2기 내각에서 처음으로 교체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최고 권력자의 강한 신임을 얻었던 그가,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을 격분하게 한 건, 한 광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거액의 광고가 놈 장관 '셀프 홍보'에 사용된다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불쾌하게 여겼고, 특히 의회에서 자신이 그 광고를 승인했다는 놈 장관의 주장에 분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존. N. 케네디/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대통령이 당신이 주요하게 등장하는 전국 TV 광고에 2억 2천만 달러(우리 돈 3천2백억 원)를 쓰는 것을 미리 승인했다는 건가요."
[크리스티 놈/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우리는 법적 절차를 거쳤습니다."
[존. N. 케네디/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대통령이 당신이 이렇게 할 거라는 걸 알았다는 거죠?"
[크리스티 놈/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네, 그렇습니다."
거기에 국토안보부 특별 공무원 신분으로 일한 코리 레완도프스키와의 '불륜' 논란까지 겹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미 의회에서 이런 질문 답변이 오갈 정도였습니다.
[시드니 카믈라거 도브/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코리 레완도프스키와 관계를 가져본 적이 있나요?"
[크리스티 놈/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그는 백악관에서 일하는 특별 정부 직원입니다. 연방 정부에는 그런 직원들이 수천 명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놈 장관이 새로운 안보구상인 '아메리카의 방패' 특사로 이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박소희
박소희
나는 새도 떨어뜨리던 '놈'‥연쇄 의혹에 "해고" 급나락
나는 새도 떨어뜨리던 '놈'‥연쇄 의혹에 "해고" 급나락
입력 2026-03-06 17:09 |
수정 2026-03-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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