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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성원

쿠웨이트 석유 감산‥중동 사태에 '불가항력' 선언

쿠웨이트 석유 감산‥중동 사태에 '불가항력' 선언
입력 2026-03-08 05:20 | 수정 2026-03-0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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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웨이트 석유 감산‥중동 사태에 '불가항력' 선언
    쿠웨이트가 중동 사태에 따른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 등을 고려해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석유 생산을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 KPC는 현지시간 7일 성명에서 "쿠웨이트에 대한 이란의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에 대한 위협에 따라 원유와 정제 처리량을 감축한다"며 '불가항력'을 선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불가항력 조항'은 전쟁이나 자연재해 같은 통제불능 이변이 터지면 계약상 의무를 불이행해도 책임을 면제하거나 이행을 미뤄주는 장치입니다.

    KPC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여파로 현재 아라비아만에서 원유와 석유를 운송할 선박이 사실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위기관리와 사업 지속 전략의 일부라며 "상황 전개에 따라 조건이 허락하면 생산 수준을 복원할 준비는 완벽히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쿠웨이트의 핵심 정유시설인 알아마디 단지가 이란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자 KPC 측은 석유제품 생산량을 줄인 바 있습니다.

    올해 1월 기준 쿠웨이트의 산유량은 일일 약 260만 배럴, 정유용량은 일일 80만 배럴입니다.

    수출용 육상 송유관이 있는 다른 산유국과 달리 걸프 해역의 가장 안쪽에 있는 쿠웨이트의 원유, 석유제품 수출은 사실상 모두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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