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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의 눈' 레이더 집중 타격‥중동 방공망 약화 노린다

이란, '미국의 눈' 레이더 집중 타격‥중동 방공망 약화 노린다
입력 2026-03-08 17:37 | 수정 2026-03-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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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미국의 눈' 레이더 집중 타격‥중동 방공망 약화 노린다
    이란이 중동에서 '미국의 눈' 역할을 하는 레이더 시스템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이 전쟁 시작 이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바레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위치한 미군 레이더와 통신·방공 시스템을 집중 타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중동 내 최대 미군기지인 카타르 알우데이드 기지의 대구경 레이더가 타격을 받으면서, 미군의 미사일 추적 능력이 저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당 도입 가격이 한화 1조 5천억 원에 육박하는 이 레이더는 한꺼번에 많은 목표물을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성능 레이더입니다.

    카타르 레이더 시설 위성사진에서 잔해가 흩어진 모습과 물이 흘러내린 듯한 흔적이 포착됐는데, 전문가들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대기권 상공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지상 기반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구성요소로 알려진 요르단 사드 포대의 레이더도 이란의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쿠웨이트 아리프잔 기지의 레이더 돔 3곳이 손상되고, 바레인에 있는 미 제5함대 본부 위성 통신시스템도 공격을 받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대이란 방공시스템 자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단 7대의 사드 미사일 방어체계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해 8번째 사드를 도입했지만 시험 운용 단계로 실전에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란이 최근 적극 투입하고 있는 자폭 드론 '샤헤드'는 미군의 요격미사일보다 훨씬 저렴하고 기존 방어체계로 대응하기 까다로운 공격 수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이란의 타격에도 여전히 완전한 전투 수행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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