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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남호

열도 경악시킨 '괴파이프', 물 주입하자 마법처럼‥?

열도 경악시킨 '괴파이프', 물 주입하자 마법처럼‥?
입력 2026-03-12 11:44 | 수정 2026-03-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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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오사카 한복판에서 솟아올라 큰 화제가 됐던 정체불명의 거대 파이프.

    소방대원들이 파이프 내부로 물을 주입하자, 무거워진 파이프가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현장에 나간 기자가 확인했을 때도 처음 치솟았을 때보다는 높이가 낮아져 있던 상태였습니다.

    [후지TV 뉴스]
    "(11일) 오후 7시가 지났습니다. 지금도 기둥이 1~2M 정도 튀어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30미터 길이에, 무게가 150톤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물체가 하룻밤 만에 땅을 뚫고 올라온다는 게 가능한 것인지, 혹시 오사카 일대 지반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잇따랐습니다.

    일단 1차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이 거대한 파이프는 지하 공사현장에 설비 등을 실어나르기 위한 출입구 용도로 설치됐던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오사카는 원래 지하수위가 높고, 수분을 많이 포함한 연약한 지반으로 이뤄져 지하수의 압력이 높은 편인데, 이게 파이프를 밀어 올렸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오사카시가 사고 당시 파이프 내부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안에 고여있던 물을 빼면서 파이프의 무게가 가벼워졌던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후지TV 뉴스]
    "이 파이프 내부는 원래 물로 채워져 있었는데 그제 이 물을 빼낸 뒤 내부가 비게 돼 가벼워지면서 어떤 원인 때문에 파이프가 지상으로 솟아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아무리 지하수압이 높았다고 해도 단단히 고정돼 있어야 할 파이프가 솟아났다는 것은 지반 자체가 느슨해져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면서, 지반 붕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사카시는 사고 이후 사과문을 내고 상세한 사고원인 조사를 거쳐 2차 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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