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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지옥' 된 쿠바의 절규, 소식 들은 트럼프 돌연‥

'정전지옥' 된 쿠바의 절규, 소식 들은 트럼프 돌연‥
입력 2026-03-17 10:57 | 수정 2026-03-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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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 앞에서 '쿠바 접수' 의지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백악관에서 "쿠바가 현재 매우 약해진 상태"라면서 "나는 쿠바에 대해 내가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쿠바를 차지하게 되는 영광을 갖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쿠바를 해방시키든 점령하든, 나는 거기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쿠바의 운명이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밝힌 건 대쿠바 봉쇄 정책이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쿠바는 현지시간 16일 전 지역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쿠바 국영전력청은 전력 시스템이 완전히 끊겼다면서 이는 "국가 전력망의 완전한 가동 중단"에 따라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쿠바는 그간 미국의 봉쇄 조치에 따라 섬 전체에 석유 공급이 3개월 넘게 끊긴 상태로 태양광과 천연가스 등을 통해 일부 전력 공급만 간신히 이어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야이미셀 산체스 페냐/쿠바 시민]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먹는 것도 어둠 속에서, 잠드는 것도 어둠 속에서입니다. 아침도 어둠 속에서 먹고, 샤워도 어둠 속에서 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어둡습니다. 전부 다요. 언제나 어둠뿐입니다. 밤새도록, 끝없이 어둡습니다. 도대체 내가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베네수엘라를 공격하면서 쿠바에 대한 원유 공급을 중단시켰고, 다른 중남미 국가들도 쿠바에 원유를 공급할 경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쿠바는 현재 극심한 에너지난으로 폭력을 동원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는 등 혼란을 겪고 있으며, 해외 망명자 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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