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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소희

팻말 든 트럼프가 "헬프 미"? '승기 잡았다' 이란의 조롱

팻말 든 트럼프가 "헬프 미"? '승기 잡았다' 이란의 조롱
입력 2026-03-25 18:31 | 수정 2026-03-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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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과 미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고 나섰습니다.

    혁명수비대가 지난 23일 텔레그램에 공개한 제76차 미사일 공격 영상.

    한 남성이 미사일 몸체에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합성 사진을 붙입니다.

    사진 속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열게 좀 도와줘"라는 문구가 적인 손팻말을 들고 있습니다.

    사진 아래쪽에는 '어리석은 트럼프'라는 해시태그까지 붙었습니다.

    이후 영상에서는 각종 미사일들이 불을 뿜으며 솟아오릅니다.

    혁명수비대는 적대 세력의 군사시설을 겨냥해 아랍에미리트 알다프라, 이라크 빅토리아 등 중동 지역 내 여러 미군 기지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영상 공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이뤄져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도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5일 이내 또는 그보다 더 빨리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23일)]
    "일단 5일간의 유예 기간을 가질 것이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켜볼 겁니다."

    미국은 이란에 15개 요구가 담긴 휴전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란군은 "혼자서 협상하냐"며 대미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이란 합동군사령부 대변인]
    "당신들이 자랑하던 '전략적 힘'은 이제 '전략적 패배'로 변했습니다. 당신들의 패배를 '합의'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의 약속과 허언의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

    이란은 그러면서 미국 내부의 정책적 혼선과 갈등을 겨냥한 듯 "내부 갈등이 이제는 자기 자신과 협상해야 할 지경에 이른 것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졸파가리 이란 합동군사령부 대변인은 "우리가 당신 같은 자들과 타협하는 일은 지금도,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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