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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소희

"Coming Soon" 황금빛 동상‥'트럼프 우상화' 논란

"Coming Soon" 황금빛 동상‥'트럼프 우상화' 논란
입력 2026-04-01 13:18 | 수정 2026-04-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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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먹을 치켜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황금 동상.

    현지시간 30일 밤,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개한 100초 분량의 영상입니다.

    플로리다 주의 마이애미 시내에 건설을 추진 중인 대통령 기념관 조감도인데, 건물 규모와 내부 실내장식이 그야말로 입을 떡 벌어지게 합니다.

    조감도 영상에는 '트럼프' 글귀가 보이는 47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이 나오고, 내부에는 황금색 엘리베이터와 대통령 전용기, 전투기를 포함한 여러 대의 항공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넓은 연회장과 집무실을 옮겨놓은 듯한 공간도 금빛 실내장식으로 호화롭게 채워져 있고, 건물 입구에도 황금색 동상 구조물이 보이는데 이것 역시 황금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의 형상을 본뜬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47대 대통령이라는 상징성을 반영해 기념관이 47층 높이로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파이낸셜타임스는 기념관 재단 측이 10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5천억 원이 넘는 공사 금액을 모금한다고 전했습니다.

    민주주의 선진국으로 평가돼온 미국에서, 초유의 현직 대통령 우상화 작업이 본격화된 겁니다.

    기념관뿐만이 아닙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팜비치 국제공항의 명칭을 '도널드 트럼프 국제공항'으로 변경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 공항' 등 역대 대통령 이름을 딴 공항이 없지는 않지만, 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붙인 적은 여태껏 없었다는 점에서 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공화당이 장악한 플로리다 주의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팜비치 국제공항을 잇는 도로의 명칭을 '트럼프 대로'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재무부는 건국 250주년을 기념한다면서 신규 발행 지폐에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넣겠다고 밝혔는데, 현직 대통령의 서명이 달러에 인쇄되는 것 역시 초유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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