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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남호

"韓 방산, 훨씬 싼데 고퀄"‥NYT "미국 독점 붕괴 각"

"韓 방산, 훨씬 싼데 고퀄"‥NYT "미국 독점 붕괴 각"
입력 2026-04-02 16:39 | 수정 2026-04-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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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전쟁'을 기점으로 한국 방위산업이 거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일 "한국산 무기가 미국산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미국 방위산업체들이 수십 년 누려온 독점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가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천궁-2' 방공 미사일.

    지금까지 실전을 치러보지 않아 성능에 의구심이 있었지만, 이번 이란전쟁을 통해 이를 불식시켰다는 분석입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천궁-2'는 이란이 아랍에미리트를 향해 쏜 미사일과 드론 30대 중 29대를 격추해, 군사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또 다연장로켓 '천무'와 자주포 'K-9' 역시 유럽 등지에서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록히드 마틴과 레이시온 같은 미국 대형 방산업체들의 주가는 전쟁 중에도 하락세인 상황.

    성능을 입증한 '천궁-2'는 100만 달러 정도인데, 패트리어트 PAC-3 한 발은 400만 달러에 달해 경쟁력에 의구심을 노출시켰다는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방산업체들의 생산력 문제도 짚었는데,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핵심 부품에 들어가는 희토류도 중국이 장악하고 있어 안정적 공급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스위스의 경우 지난해 패트리어트를 주문했지만 실제로 납품되는 데는 수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스위스 군사담당관이 지난 2월 한국 방산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는 사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970년대 미국 기업들이 일본 제품들을 '값싼 모조품' 정도로 치부하다 결국 역전당했던 전례를 거론하면서, "한국 방위산업도 이와 비슷한 변곡점에 서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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