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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 AI로 이란전쟁 분석‥미 군사정보 유통 확산

중국 기업들, AI로 이란전쟁 분석‥미 군사정보 유통 확산
입력 2026-04-05 11:24 | 수정 2026-04-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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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기업들, AI로 이란전쟁 분석‥미 군사정보 유통 확산
    중국의 민간 기업들이 각종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이란 전쟁과 관련한 미군의 군사 활동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4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서방과 중국 SNS에서 최근 미군 기지 장비 배치와 항공모함 전단 이동, 항공기 집결 상황 등을 상세하게 분석한 게시물들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위성사진과 항공기 위치정보, 선박 자동식별장치 데이터 등 공개된 정보를 AI로 분석해 추출한 결과입니다.

    일부 중국 기업들은 이 같은 정보를 상업적으로 판매하거나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사업 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미자르비전의 경우 중동지역 미군 기지와 항모전단의 이동, 방공시스템 배치 등을 분석해 공개하는데, 미군의 군사력 증강 동향을 실시간에 가깝게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미국의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 준비도 수개월 전에 추적했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업체가 상업 위성 데이터를 대량 구매해 활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중국 기업 징안테크놀로지는 미군 전략폭격기 B-2A 교신 내용을 포착했다고 주장합니다.

    스텔스 폭격기 교신을 실제로 감청했을 가능성이 작다며 회의적인 시각도 있지만, 민간 기업이 공개 정보를 분석해 군사 정보를 정교하게 재구성하는 능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사례들은 새로운 안보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공식적으로 전쟁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만큼 중국이 민간 기업을 활용해 이란을 우회적으로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경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연방하원 중국특별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기업들이 AI를 전쟁 감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역시 "적대국들이 기밀을 포함한 각종 정보를 이란에 제공하고 있다는 정황이 있다"면서 "우리는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민간 위성업체들에 이란과 중동 지역에 대한 위성사진 유통을 무기한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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