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구나연

이란, 호르무즈 선별적 개방‥"이라크 배·이란행 생필품 통과 허용"

이란, 호르무즈 선별적 개방‥"이라크 배·이란행 생필품 통과 허용"
입력 2026-04-05 14:49 | 수정 2026-04-05 14:49
재생목록
    이란, 호르무즈 선별적 개방‥"이라크 배·이란행 생필품 통과 허용"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려는 선박을 국가 등에 따라 선별적으로 통과시키겠다는 뜻을 구체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기리 대변인은 현지시간 4일 공개한 아랍어 영상에서 이라크를 "형제국"이라며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부과한 어떤 제약에서도 제외되고 이들 제약은 적국에만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국제해사기구 이란 대표 알리 무사비가 "호르무즈 해협은 적과 연계된 선박을 제외하고 모든 선박에 개방돼 있다"며 추상적 통과 기준을 제시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이라크라는 특정 국가를 지목한 겁니다.

    또 이란의 모국어인 페르시아어가 아닌 아랍어로 발언한 점에서 인근 걸프 국가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또 이란이 생필품이나 가축 사료 등 인도주의적 물품을 싣고 이란 항구로 향하거나 오만만에 있는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이란의 선별적 통과 허용 발표의 진의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많은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라크에 대한 예외적 통과 허용과 관련해 이라크산 석유를 운송하는 경우 적용되는지, 이라크 선적 유조선에만 적용된다는 것인지 등 실제 적용 방식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이라크 관리 역시 예외의 실효성은 해운회사들이 화물을 싣기 위해 해협에 진입하는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에 달렸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생필품 등을 실은 이란행 선박의 통과 문건과 관련해서도 현재 페르시아만에 고립된 선박 중 인도주의적 화물을 수송하는 경우 해협을 통과해 페르시아만을 벗어나는 것이 허용되는지 언급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