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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엮지 마" 급발진‥영부인 돌발 백악관 '멘붕'

"엡스타인 엮지 마" 급발진‥영부인 돌발 백악관 '멘붕'
입력 2026-04-10 14:08 | 수정 2026-04-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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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가 현지시간 9일 오후 갑자기 기자들을 소집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미국 영부인]
    "안녕하세요. 저를 추악한 제프리 엡스타인과 연결 짓는 거짓말은 오늘로 끝나야 합니다."

    자신은 엡스타인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깜짝 성명.

    그녀는 6분에 걸쳐, 자신에게 트럼프 대통령을 소개해 준 건 엡스타인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멜라니아 트럼프/미국 영부인]
    "엡스타인이 저를 도널드 트럼프에게 소개해 준 것이 아닙니다. 저는 1998년 뉴욕시의 한 파티에서 우연히 남편을 만났습니다."

    엡스타인의 연인이자 미성년자 성착취에 함께 가담했던 길레인 맥스웰과도 깊은 관계가 아니었다고 항변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미국 영부인]
    "제가 맥스웰에게 보낸 이메일 답장은 그저 가벼운 서신 이상의 의미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그녀의 이메일에 정중히 답한 것은 그저 사소한 답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나는 엡스타인과 무관하다'는 성명을 내자 기자들은 깜짝 놀라 멜라니아에게 소리쳤습니다.

    "왜 지금 (이런 주장을) 합니까?"

    멜라니아는 트럼프 2기 들어 비교적 조용한 행보만 하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이번 행보는 대단히 이례적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조차 미국 언론과 통화에서 영부인이 무슨 말을 할 계획인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백악관 관계자들이 이란과의 전쟁으로 엡스타인 얘기가 잠잠해졌는데 왜 다시 불을 지핀 것인지 모르겠다며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멜라니아는 성명 말미에 엡스타인 피해자들이 의회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청문회를 열자는 주장까지 해, 이를 가로막고 있던 공화당의 입장도 난처하게 됐습니다.

    영부인실 측은 헛소문들이 퍼지는 것을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설명하며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미국 법무부가 지난 2월 공개한 엡스타인 문건에는 멜라니아가 맥스웰을 애칭으로 부르며 다정하게 안부를 묻는 내용의 이메일이 포함돼 파문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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