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과 이란이 약 3시간 전 종전협상에 돌입했습니다.
47년 만에 양국의 최고위급 인사들이 직접 마주 앉은 만큼 기대감도 나오지만, 레바논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여전해서, 협상이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먼저, 장슬기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죠.
◀ 리포트 ▶
미국과 이란이 전쟁 시작 40여 일 만에 마주 앉았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 측에서는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이 회담에 나섰는데, 양국의 최고위급 인사가 협상 테이블에 함께 앉은 건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47년만 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오후 5시 반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시작한 회담은 최소 하루, 길게는 몇 달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재자로 나선 파키스탄도 참여하는 3자 회담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데, 미국과 이란은 회담 전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만나 의제를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고농축 우라늄 처리 권한 포기를, 이란은 레바논 공격 중단과 이란 자산 동결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데, 양국 간 입장 차이가 커 협상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역시 변수입니다.
레바논에 거점을 둔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협상 당일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를 공격해 10명이 숨졌고, 헤즈볼라도 이에 맞서 드론과 미사일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의 군사시설을 공습했습니다.
또 미 군함 여러 척이 이란과 조율하지 않은 채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2주 휴전' 종료까지는 약 열흘이 남았습니다.
MBC뉴스 장슬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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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만의 대면‥미국·이란 협상 시작
47년 만의 대면‥미국·이란 협상 시작
입력 2026-04-12 01:03 |
수정 2026-04-1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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